영화 러브레터 : 잃어 버린 시간을 찾아서

1. 영화 러브레터 출연진 및 소개

개봉일 : 1999년 11월 20일

장르 : 드라마, 멜로, 로맨스

등급 : 전체 관람가

감독 : 이와이 슌지

배급 : (주)제이앤씨미디어그룹

출연진 : 나카야마 미호(후지이 이츠키/와타나베 히로코 역), 토요카와 에츠시(시게루 아키바 역), 한 분샤쿠(이츠키의 엄마 역), 시노하라 카츠유키(이츠키의 할아버지 역), 사카이 미키(소녀 후지이 이츠키 역), 카시와바라 타카시(소년 후지이 이츠키 역) 외

 

영화 <러브레터>는 감독인 이와이 슌지가 본인의 소설을 기반으로 직접 각본과 연출을 맡아 제작한 일본의 로맨스 영화입니다.  영화는 일본의 북해도 오타루의 설원을 배경으로 빼어난 영상미를 훌륭하게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이야기는 영화가 세 가지 다른 주인공, 현재의 히로코, 현재의 이츠키, 과거의 이츠키를 오가며 스토리가 전개가 됩니다.

 

2. 줄거리 : 세 남녀의 추억의 공식 이야기

첫장면은 오타루의 아름다운 설원이 보입니다. 히로코의 남자 친구의 이름도 오타루시에 살고 있는 도서관 사서 아가씨의 이름도 후지이 이츠키입니다. 히로코는 죽은 남자 친구의 옛 주소로 편지를 보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이츠키는 졸업 직전 전학을 가게 되면서 졸업 앨범에서 누락되어 사진은 실렸지만 주소는 기록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졸업앨범에 실린 후지이 이츠키라는 이름과 그의 주소는 여자 이츠키의 것이었고 편지는 자연스럽게 그녀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착각으로 인해 보내진 편지였지만 답장이 오게 됩니다. 남자 친구의 죽음을 극복하지 못하는 히로코의 마음을 보듬어 주고 새로운 관계를 이끄러 가고 싶어 하던 아키바는 이를 안타깝게 여기었습니다. 이에 아키바는 히로코에게 오타루로의 여행을 제안하게 됩니다. 히로코는 오타루를 가게 되면 여자 이츠키를 만나고 싶어 졌습니다. 히로코는 여자 이츠키와 매우 닮아 있었고 남자 친구 이츠키는 히로코를 처음 보자마자 첫눈에 반했다며 사귀자고 했었습니다. 한편 편지로 인해 여자 이츠키는 중학교 시절 자신과 동명이인에 대한 주변 친구들의 놀림으로 힘들었던 기억이 떠올랐고 이사실을 히로코에게 알려 주게 됩니다. 히로코는 남자 친구의 중학시절 추억을 듣고 싶다며 여자 이츠키에게 다시 편지를 보내고 그녀는 자신의 기억을 더듬어 그때의 이야기와 낙서가 그려진 영어 시험지를 보내게 됩니다. 히로코는 여자 이츠키의 편지를 읽으면서 남자 친구가 그녀를 좋아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면서 여자 이츠키는 히로코의 부탁으로 중학교를 찾게 되고 사진을 찍기 위해 도서관을 찾으며 잠시 추억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은사님에게 남자 이츠키의 죽음을 전해 들으면서 충격을 받게 되고 그때부터 갑작스러운 감기로 오랜 기간 고열에 시달렸고 급기야 쓰러져 사경을 헤매게 됩니다. 이쯤에 히로코는 아키바의 제안에 따라 남자 친구 이츠키가 죽었던 그곳으로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여기서 히로코는 남자 친구 이츠키에 대한 그리움과 아쉬움을 모두 털어내고 과거에 머물러 있는 자신을 바꿔 보려 애를 쓰고 있었습니다. 이유는 주변인들이 모두 마츠다 세이코의 푸른 산호초 노래를 흥얼거리는걸 의구심을 품고 있었는데 절벽에서 떨어진 남자 친구 이츠키가 죽어가면서 불렀던 노래가 바로 이 노래였던 것이었습니다. 푸른 산호초의 첫 가사를 들여다보면 여자 이츠키를 향한 남자 친구의 마음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해할 수 없었지만 그녀는 여자 이츠키와의 편지를 주고받으면서 남자 친구를 이해하게 됩니다. 그리고 히로코는 다음날 아침 설원 앞에서 마지막 인사를 남기고 돌아오게 됩니다. 한편 병상의 여자 이츠키 역시 의식이 희미한 가운데 히로코의 간절한 외침과 여자 이츠키의 말이 오버랩되면서 히로코의 남자 친구 이츠키에 대한 사랑과 추억이 교차되며 마지막으로 여자 이츠키는 히로코에게 어느 겨울 아침 남자 친구 이츠키가 책 한 권을 반납해 달라며 떠나버렸던 일을 편지로 보내게 됩니다. 편지를 받고 히로코는 마음을 정리하고자 그동안 여자 이츠키에게 받았던 모든 남자 친구와 관련된 물건을 되돌려 주며 남자 친구는 당신을 좋아했었을 거라며 마지막 편지를 보내지만 여자 이츠키는 그랬을 리 없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중학교 후배들이 도서관에서 찾은 한 장의 도서대여 카드를 들고 왔을 때 그 카드에는 자신의 초상화를 보았고 모든 기억이 맞춰지며 남자 이츠키의 감정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반납 책에 끼워진 도서 대여 카드에 담긴 감정은 10년이 지나 이렇게 여자 이츠키에게 전달이 된 것입니다. 소심했던 남자 이츠키는 자기의 마음을 담은 도서대여 카드로 전하고 싶어 했던 그의 마음을 그녀는 도서카드에 담긴 마음을 알게 되면서 눈물을 흘리며 웃음을 지으며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 영화 <러브레터>는 결코 되돌리수 없는 시간을 인지하며 그 시간들을 기억 속에 저장하고 다시 불러내 슬프지만 아름다운 순수한 사랑을 보여주었고 추억을 덜어가는 사람 히로코와 추억을 되찾아 가는 사람 여자 이츠키 그들의 추억 속의 남자 이츠키의 공식을 찾아가는 그들만의 이야기가 담긴 영화로 잔잔하면서 감동이 스며드는 이영화 <러브레터> 다가오는 겨울 꼭 정주행 하시길 바랍니다. 여기까지 영화 <러브레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