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랑과 영혼 : 애틋한 순애보의 결정판
1. 영화 사랑과 영혼 출연진 및 소개
개봉 : 1990년 11월 24일
장르 : 로맨스, 멜로, 판타지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 제리 주커
배급 : 제이앤씨미디어 그룹
출연진 : 패트릭 스웨이지(샘 휘트 역), 데미무어(몰리 젠슨 역), 우피 골드버그(오다 매 브라운 역) 토니 골드윈(칼 브루너 역)
영화 <사랑과 영혼>는 강도에게 살해당한 샘의 유령이 사랑하던 여자 친구인 몰리를 떠나지 못하고 맴돌면서 자신이 살해당한 비밀에 대해 알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영화의 각본가는 맨 처음 유령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내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를 시작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고 합니다. 1989년에 로스앤젤레스, 뉴욕 등에서 촬영을 시작했으며 약 100개의 특수효과 장면을 이용했습니다. 이밖에 <사랑과 영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도자기 씬과 OST <Unchained Melody>, 데미무어의 쇼트커트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상업적으로 흥행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던 작품으로 배우 우피 골드버그의 캐스팅에 대한 찬사가가 많았다고 합니다. 제6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5개 부문 후보에 올라 여우조연상과 각본상을 제16회 새턴 어워즈에서는 최우수 판타지 영화상, 최우수 여우주연상, 최우수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면서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2. 영화 줄거리와 감상평
은행에서 일하던 샘은 예술가인 사랑하는 여자 친구 몰리와 함께 맨해튼의 아파트에서 함께 살기로 합니다. 몰리와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샘은 어느 날 알 수 없는 계좌에 비정상적으로 큰 금액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친구 칼에게 이야기하게 됩니다. 이 문제에 대해 칼이 도움을 주려 하지만 그의 제안을 거절한 샘은 스스로 이문제를 조사해 보기로 하는데 그날 밤 샘과 몰리는 집에서 잠자리에 들다가 강도의 침입을 받게 되고 강도의 공격으로 샘이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한 샘은 자신이 죽어서 유령이 된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러면서 샘은 몰리의 주변을 맴돌게 됩니다. 샘이 죽은 후, 슬픔에 빠져 있는 몰리에게 샘의 친구 칼이 다가와 위로해 줍니다. 그 모습을 유령이 된 샘이 계속 지켜보게 됩니다. 샘은 몰리가 외출한 사이 몰리에 집에 침입해 자신을 죽인 강도를 목격하고 그를 따라 그의 아파트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그 강도가 몰리를 해치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샘은 사건의 전말을 밝히기 위해 영혼과 교감을 하는 척하던 사기꾼 점쟁이 오다 매 브라운을 찾아가고 오다 매는 유령인 샘과 진짜 의사소통을 하게 됩니다. 샘은 오다 매를 설득해 몰리가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리는 데 몰리는 그 사실을 칼에게 전달하게 됩니다. 하지만 칼은 그 말을 믿어주지 않고, 그런 칼을 따라가던 샘은 강도사건에 칼이 연루되어 있는 걸 알아차리게 됩니다. 샘이 조사하려던 계좌는 칼이 범죄를 저지르면서 이용한 계좌였고 그것을 들킬 까 봐 강도에게 샘을 죽이라고 사주를 했던 겁니다. 칼의 모든 음모를 알게 된 샘은 엄청난 돈이 있던 계좌를 오다 매의 계좌로 이체하고 모두 기부해 버립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칼과 강도는 오다 매를 찾아가 그녀를 죽이려 하다가 되려 강도가 차에 치여 사망하게 됩니다. 샘은 칼로부터 몰리를 보호하기 위해 다시 한번 오다 매를 설득해 오다 매의 몸에 빙의하여 몰리와 소통을 하게 됩니다. 이때 칼이 몰리를 찾아와 오다 매를 공격하려 하는 데 샘이 분노하면서 칼을 공격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당황한 칼은 샘의 영혼으로부터 도망치다가 깨진 창문의 유리 조각에 죽게 됩니다. 사건이 해결된 후 샘의 몸에서 후광이 비치고 몰리의 눈에 그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샘은 이제 자신이 떠나야 할 때임을 알아차리고 몰리와 눈물의 작별 인사를 합니다. 그가 몰리에게 마지막으로 "사랑한다" 말을 전하고 오다 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한 후 빛 속으로 걸어가며 떠나게 됩니다. 살아있을 때 샘은 그녀가 사랑한다고 고백할 때마다 그는 "Ditto"라는 말을 합니다. 반대로 영혼이 된 그가 진심으로 마지막 사랑을 고백하자 그녀가 "Ditto"라는 말을 합니다. 영화 <사랑과 영혼>에서 샘은 영혼이 되어 동전으로 자신을 입증하려던 장면과 OST가 압권이었습니다. Unchained melody가 흘러나오면서 도자기를 같이 만들다 망치는 장면은 모두가 기억하는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입니다. 1990년 최고의 수익을 올리며 평론가뿐만 아니라 전문 비평가들에게도 긍정적인 평가와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코미디, 공포, 미스터리, 로맨스의 다양한 요소들이 혼합하여 관객들에게 가슴 아픈 사랑을 제공하고 고전 작인 데도 불구하고 지금 다시 보더라도 빠져 들게 되는 매력이 있는 명작인 것 같습니다. 데미무어의 꾸밈없는 모습의 순수한 아름다운 자태는 많은 젊은이들에게 지지를 받았습니다. 감성이 메마를 때 감상하기 좋은 고전 영화 <사랑과 영혼> 리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