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화 동감 : 다른 시간 속에서 같은 사랑을 꿈꾼다.

나린맘 2022. 11. 1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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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동감 출연진 및 소개

개봉일 : 2000년 5월 27일

장르 : 멜로, 드라마, 판타지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감독 : 김정권

배급 : 한맥영화

출연진 : 유지태(지인 역), 김하늘(윤소은 역), 하지원(서현지 역), 박용우(지동희 역) 외

 

수상내역

2000년 21회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 8회 춘사영화상 신인감독상, 신인남우상

 

국내에서 판타지 멜로의 시작으로 배우 김하늘과 배우 유지태가 흥행 배우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었으며 아마추어 무선을 통해 1979년을 사는 여자와 2000년을 사는 남자가 교신한다는 내용입니다. 영화 <프리퀀시>와 소재가 비슷해 표절 의혹도 일기도 했지만 개방시기 맞물려 표절이라고는 볼 수 없다고 판단, 우연히 같은 소재를 쓴 경우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독특한 소재로 만든 영화이고 많은 사람들이 영화 <시월애>와 함께 2000년에 개봉한 한국 판타지 멜로 영화의 양대산맥으로 손꼽히기도 했습니다. 최근  2022년 11월 리메이크된 동명의 영화 <동감 2022>를 개봉한다는 소식을 알렸습니다.

 

2. 줄거리 및 감상평 : 다른 시간 속에서 각자의 사랑을 이야기 하다.

1979년에 살고 있는 영문과 여대생 윤소은은 선배를 짝사랑을 하고 있었고, 세상의 모든 기쁨을 함께하는 같은 과 친구 허선미와의 우정도 날마다 새롭게 쌓여가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우연히 갖게 된 고물 무선기 하나, 개기월식이 진행되는 어느 날 밤, 낡은 무전기를 통해 신기한 교신음이 들려오게 됩니다. 그리고 그 너머 어딘가로부터 아득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그는 소은과 같은 대학 광고 창작학과에 다니는 지인이라는 남학생이라고 했습니다. 소은은 그 낯선 남자와 학교 시계탑 앞에서 만날 것을 약속을 하게 됩니다. 바쁘게 사는 2000년의 서울에는 아마추어 무선통신에 열광하는 광고 창작학과 2학년생인 지인이 있습니다. 그는 그에게 적극적인 여자 친구 서현지에게 신경 쓸 겨를도 없이 언제나 미지의 공간, 미지의 사람과의 교신에만 열중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지인은 낯선 여자로부터 교신을 받게 됩니다. 그녀는 같은 학교 영문과에 다니는 소은. 그는 그녀와 학교 시계탑에서 만날 것을 약속을 하게 됩니다. 다시 1979년 연일 이어지는 데모로 지금 소은이 서있는 맑은 날씨의 학교 교정은 최루탄 가스로 자욱합니다. 소은은 아직 공사 중인 학교 시계탑 앞에 서서 데모 행렬을 보며 지인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지인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2000년 지인은 학교 시계탑 앞에서 장대비를 맞으며 소은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지났을까요? 아무리 기다려도 그녀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날의 어긋 난 약속으로 각자 화가 난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둘은 다시 시작된 교신으로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걸 알게 되며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들은 21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아주 먼 공간에서 교신을 주고받았던 것입니다. 그로부터 마치 마술처럼 무선통신을 통한 신비한 만남이 이어지게 됩니다. 짝사랑의 고백과 우정에 대해 서로가 살고 있는 세상에 얘기를 주고받게 됩니다. 그렇게 그들은 서로의 다른 시간 속에서 각자의 사랑과 우정을 얘기하며 같은 마음을 갖게 되고 서서히 움트는 그리움. 1979년과 2000년 시간의 간극으로 그들 앞에는 엇갈린 운명이 가로 놓여 있었습니다. 그렇게 끝나는 줄 알았던 그들은 시간이 지나 2000년에 소은은 교수로 부임을 하게 되고 지인과 시간을 넘어 대화했던 두 사람은 신라대학교에서 매우 짧은 순간 동안 마주치게 된다. 하지만 둘은 서로를 알아보게 되고 한참을 응시하게 된다. 이때 배경으로 깔린 G선상의 아리아는 절묘하게 어울렸습니다. 또한 이 영화의 OST 중  임재범의 너를 위해라는 노래가 수록되면서 타이틀곡이 아닌 카페 장면에서 잠깐 흘러나오는 음악이었지만 대단한 인기몰이를 했던 노래이기도 했습니다. 영화 <동감>의 주인공 역인 여주인공 김하늘과 남주인공 유지태는 최호 감독의 영화<바이 준>에서도 호흡을 맞춘바가 있어서 두번째 만남인 이영화에서 두사람의 케미를 볼수 있어서 더 기대와 즐거움을 안겨 주었던것 같습니다. 최근 리메이크 작 영화<동감 2022>를  보기 전 원작인 영화 <동감>을 본 후 비교해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영화 <동감> 감상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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