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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레옹 : 복수를 위해 킬러가 되고 싶은 소녀

by 나린맘 2022.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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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레옹 출연진 및 소개

개봉 : 1995년 2월 18일

장르 : 범죄, 액션, 드라마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 뤽 배송

배급 : (주)제인 앤씨 미디어그룹

출연진 : 장 르노(레옹 역), 나탈리 포트만(마틸다 역),

게리 올드만(스탠스 필드 역), 대니 에일로(토니 역),

마이클 바다루코(마틸다 아빠 역), 엘렌 그린(마틸다 엄마 역) 외

 

프랑스 감독인 뤽 배송의 할리우드에 도전장을 내민 영화 <레옹>은 액션 영화로서의 재미와 멜로드라마로서의 애잔함을 두루 갖춘 명작이라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개봉 후 평론가들은 혹평을 하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할리우드라는 거대한 시장에서 큰 흥행 수익을 올렸으며, 대한민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도 엄청난 인기와 성공을 거두었고 레옹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2. 줄거리 : 복수를 다짐한 소녀 마틸다

한 손엔 우유 2팩이 든 가방, 다른 한손엔 화분을 들고 뿌리 없이 떠도는 킬러 레옹은 어느 날 옆집 소녀 마틸다의 일가족이 몰살당하는 것을 목격한다. 그 사이 심부름을 갔다 돌아온 마틸다는 가족들이 처참히 몰살당하자 레옹에게 도움을 청한다. 가족의 원수를 갚기 위해 킬러가 되기로 결심함 12세 소녀 마틸다는 레옹에게 글을 알려 주는 대신 복수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드디어 그녀는 가족을 죽인 사람이 부패 마약 경찰 스탠스임을 알게 되고, 그의 숙소로 향하게 되는데...

 

살인 청부업자 레옹은 여느 때와 같이 오래된 낡은 아파트에 거주하며 평범하게 일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이웃집에 사는 소녀 마틸다와 마주치고 마틸다가 피우던 담배를 숨기며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을 하게 됩니다. 레옹의 얼굴에 난 상처가 궁금한 마틸다는 그에게 물어봤지만 대충 둘러대며 집으로 들어가자 부패경찰 스탠스필드와 말키가 마약을 어디에 숨겼냐며 마틸다의 아버지를 다그치고 내일 정오까지 마약을 찾아오라며 협박을 하고 자리를 떠납니다. 다음날 마틸다는 영화를 보고 나오는 길에 레옹을 만나게 됩니다. 마틸다는 가족에게 구타를 당했는지 코피를 흘리는 그녀에게 레옹은 손수건을 건네줍니다. 고마움을 느낀 그녀는 레옹이 좋아하는 우유를 사다 주겠다며 식료품점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때 마틸다의 아버지가 스탠스필드의 마약을 빼돌린 것을 알게 된 그들은 아버지와 새어머니와 새언니, 그리고 아끼는 남동생을 죽이고 마틸다의 아버지도 죽음을 맞게 됩니다. 그사이 마틸다는 집에 돌아오는 길에 총소리를 듣게 되고 집에서 일어난 일을 눈치채며 집을 지나치고 레옹의 방문을 두드리며 울면서 도움을 청합니다. 잠시 망설이던 레옹은 마틸다를 집으로 들어오게 합니다. 말키는 마틸다의 가족사진을 보다가 죽인 딸 외에 딸이 한 명이 더 있다는 걸 알게 되며 집 앞을 지나던 여자아이가 생각나 레옹의 집 앞까지 오게 됩니다. 마침 마틸다가 TV를 켜는 바람에 의심을 거두고 떠나게 됩니다. 가족에 대한 애정은 없지만 유일하게 사랑하는 남동생의 죽음은 복수심을 품게 하고 마틸다는 레옹이 킬러라는 사실과 그가 글을 모르는 문맹이라는 것을 알고 자신이 글을 가르쳐 주며 집안일을 할 테니 자신을 킬로로 만들어 달라는 제안을 합니다. 레옹은 이를 거부했지만 완강하게 요구하는 마틸다를 제자로 받아 주게 됩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점점 서로에 대한 마음을 열게 됩니다. 레옹은 의뢰가 들어와 잠시 집을 비운 사이 마틸다는 자신의 가족 죽음에 부패경찰 스탠스필드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집에서 숨겨져 있던 돈가방, 그리고 곰인형을 들고 나오게 됩니다. 마틸다는 스탠스필드를 해치우려 그의 근무지를 찾아가 위장 잠입 시도를 하려 했으나 영악한 스탠스필드가 눈치를 채 화장실 안에서 붙잡히게 됩니다. 레옹이 집으로 돌아왔을 땐 이미 마틸다는 집에 없었고 레옹은 마틸다가 스탠스필드를 찾아간 걸 알게 되면서 단속국에 찾아가 마틸다를 구하게 됩니다. 마틸다는 점점 레옹에 대한 자신의 감정이 사랑이라 확신하며 고백을 하게 되고 레옹은 당황하며 혼란스러워 하지만 이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스탠스필드는 마틸다와 레옹을 체포하기 위해 그들의 집으로 특공대를 이끌고 쳐들어 옵니다. 아파트 전체가 경찰에 포위된 상태 레옹은 환풍구로 탈출하려 하지만 몸집이 작은 마틸다만이 빠져나갈 수 있는 상황이라 혼자 가는 것을 거부하는 마틸다를 달래 아끼던 화분을 안겨주며 탈출을 시킵니다. 그리곤 레옹은 포효하며 경찰들과 전쟁을 치르며 폭발로 엉망이 된 방에 경찰이 들이닥치나 레옹은 위장한 채 방독면을 쓰고 그 자리를 빠져나오게 됩니다. 그러나 피투성이가 된 레옹이 출구를 향하려 하자 눈치챈 스탠스필드가 총을 겨누며 그의 뒤를 따라붙고 있었고 레옹의 시야가 하얗게 흐려지며 옆으로 쓰러지게 되자 스탠스필드가 여유만만한 표정으로 레옹을 돌려 눕히자 레옹이 품속에 숨겨둔 수류탄으로 스탠스필드와 함께 자폭을 하게 됩니다. 마틸다는 레옹의 뒤를 봐주던 토니를 찾아가 레옹이 남겨둔 전재산을 마틸다에게 전해 주게 됩니다. 마틸다는 다시 학교로 돌아오게 되고 교장선생님은 마틸다에게 그동안 있었던 일을 듣게 됩니다. 마틸다는 레옹이 남겨준 화분을 뒤뜰 구석에 심게 됩니다. 그리고 스팅의 Shape of My Heart 음악이 깔리며 인상 깊은 엔딩을 남겨 주게 됩니다.

3. 감상평

영화 <레옹>은 다소 평이 갈렸던 이유는 어린 소녀와 중년 남자의 로맨스스러운 분위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할리우드에서 만든 액션 영화는 사건을 끊임없이 이어 크게 터트리는 장면들이 많았으나 레옹에서 보여주는 영화는 주인공들의 일상과 소품을 활용한 서정적인 부분과 사실성을 부여해 프랑스적인 감성이 독 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일상과 사건의 완급조절도 절묘해 지루하지 않았고 이 작품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음악은 무척이나 잘 어울려 영화를 더욱더 완성도를 높이는데 큰 공을 세운 것 같습니다. 불우한 집안에서 부모의 무관심과 폭행이 일상인 불량스러운 소녀 마틸다와 무표정한 얼굴에 인간적인 면모도 있고 순수함을 간직한 킬러 레옹의 이야기는 27년이 지난 지금도 재미나게 볼 수 있는 영화 인 듯합니다. 여기까지 영화 <레옹> 감상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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